독서

내게 무해한 사람

bong2 2019. 5. 29. 00:00

최근 지인에게서 선물받아 재밌게 읽었던 책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.

선물받은 책은 최은영 작가의 '내게 무해한 사람'이라는 7편의 단편소설이 담긴 책이다.

 

최은영 작가

 

책을 읽기 시작한 첫 날, 첫번째 단편소설 '그 여름'을 읽자마자 책에 빠져들었다.

그래서 앉은 자리에서 책 절반 이상을 쉬지도 않고 읽었다. 그만큼 재미있었고 작가가 표현하는 모든 것이 나에게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다. 인물의 심리 상태를 작은 행동 하나로도 표현하였고 심지어 글을 읽다 보면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

내 상상 속에서 모두 그려지는 느낌도 받았다. 특히 첫번째 단편 '그 여름'에서는 내 스스로 과거를 많이 회상한 듯 하다.

한동아 죽어있던 연애세포들이 조금이나마 살아난 느낌... 

첫번째 단편소설을 너무 흥미롭게 읽고 책에 대한 기대가 점점 더 커져갔다. 그리고 그 기대는 모두 충족됐다.

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들도 마음을 울렸고 연인의 사랑, 가족의 사랑, 친구의 사랑 등등 여러가지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. 

 

이 책은 정말로 선물받고 3일만에 다 읽었다. 그만큼 재미있었고 내 20대 인생에서 이런 감정들을 느껴본 적이 있었나 생각되었고 한편으론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.

마지막으로.. 혹시나 이 글을 보실 분들에게 반드시 읽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!